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요삼(33)이 부상에서 회복해 18개월 만에 링에 복귀한다.

보람프로모션은 21일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인 최요삼이 내달 23일 서울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대진 상대는 우완수완(21) 또는 파랑차이(23·이상 태국) 선수 중에 한 명으로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최요삼은 지난해 6월 태국의 추와타나 선수를 5회 KO로 이긴 이후 WBA 플라이급 챔피언 로젠조 파라(베네수엘라)에게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오른 손등 부상의 악화로 치료를 받아오다 올해 초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경기를 앞두고 몽골에서 60일 동안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한 최요삼은 복귀전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2~3월 세계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요삼은 “지금 몸 상태는 60% 정도”라면서 “노장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지만 열심히 준비를 해 왔다. 세계타이틀을 딴 뒤에 은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요삼은 27승(16KO)5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완수완은 15승3무12패, 파랑차이는 7승2패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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