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9개 시·군 소재 노인복지시설 생활자 가운데 31명이 감염성 질환에 걸려 이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경기도가 도의회 한나라당 박명희(비례)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북부 9개 시·군 노인복지시설 생활자 1천392명 가운데 31명이 감염성질환에 걸려 이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양주시 소재 모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생활자 100명 가운데 6명이 폐렴, 대상포진, 볼거리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린 가운데 폐렴환자 4명 중 3명이 사망했다.

또 가평군 소재 모 노인복지시설도 생활자 336명 가운데 6%인 20명이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자를 질환별로 나눠보면 폐렴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결핵 4명, 대상포진 1명, 볼거리 1명, 결핵성척추염 1명 등이었다.

박 의원은 “노인복지시설에서 감염성 질환자 발생이 끊이지 않는 것은 환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검진 후 감염성 질환을 앓았던 환자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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