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겨울준비에 한창인 요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이 넘치고 있다.

인천시 남구 관교동에 거주하는 이해근(성산농원 대표)씨는 지난 24일 관내 홀몸노인 및 질병, 장애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49가구에 김장김치 15kg씩을 전달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 씨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해마다 김장김치를 전달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즐거움에 김장김치 봉사를 해온지도 어언 10여 년이 넘었다.

이웃사랑을 위한 김장김치를 전달한 후 이 씨는 “조그만한 물품이지만 홀몸노인 및 저소득 소외계층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봉사는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현3동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용현시장 상인회 20여 명의 회원이 불우한 이웃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는 마음으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용현시장 내 상인회에서 십시일반 준비했으며, 춥고 쌀쌀한 날씨에도 나눌 수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회원 모두가 정성스럽게 배추 300포기를 절여 김장을 담갔다.

300포기의 배추김치는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노인 60가구에 5포기씩 전달됐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