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 이명랑 지음.

`삼오식당'의 소설가가 사소하지만 진심이 들어간 위로를 통해 희망을 주고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53편을 엮었다.

집 나간 엄마를 그리워하며 밤늦도록 학교 운동장에 혼자 남아 노는 손자를 위해 매일 운동장 모래밭의 깨진 유리조각들을 주워 담는 할머니, 허리를 다치고도 계속 일을 나가야 하는 트럭 운전사 남편이 안쓰러워 운전면허를 딴 아내 등 따뜻한 마음이 실린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모두 소설가가 직접 주변에서 낚아 올린 실화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 깃들어 있는 작은 행동과 몸짓 하나하나까지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것은 어느 것 하나 선물 아닌 것이 없다”고 적었다.

뿔. 200쪽. 1만 원.

▶라디오 데이즈 = 하재연 지음.

2002년 `문학과사회' 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의 첫 시집.

“어려운 건 결심의 문제다 저 구름은 오 분간 한자리에 머물러 있기로 한 모양이다 오 분 후 구름은 쉬지 않고 내내 자세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보고 있는 오 분 간이다”(`오 분간' 일부)처럼 이해하기 쉽고 일상적 내용을 다룬 시가 다수 실렸다.

구름, 벤치, 공원, 만화 가게, 나른한 오후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고 익숙한 시공간을 매개로 한 시들이 눈에 띈다.

문학과지성. 122쪽. 6천 원.

▶타자들, 에움길에 서다 = 이형권 지음.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의 평론집.

나태주의 사랑시, 이승하의 구도의 시, 배한봉의 생태시, 최종천의 현장시, 박철의 그리움에 관한 시 등 시인의 개성이 강하게 나타난 시의 특색을 검토하고 장단점을 분석했다.
  시작. 404쪽. 1만8천 원.

▶앞으로 10년, 부자될 기회는 주식에 있다 = 김준형·이학렬 지음.

앞으로 10년이 주식 투자자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해 주식시장의 흐름과 주식투자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더난출판 펴냄. 368쪽. 1만5천 원.

▶그들은 어떻게 임원이 되었을까 = 김소연 등 지음.

대기업 임원 200명이 선정한 `임원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10대 자질'을 소개한다.

또 100대 기업 임원 25명이 직접 얘기하는 임원이 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성공 비결과 경험담을 담고 있다.

아인북스 펴냄. 312쪽. 1만4천500원.

▶에니어그램 리더십 = 박상하 지음.

9가지 리더 유형으로 분류한 33명의 리더들이 자신의 어떤 강점에 주목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은 완벽을 추구하는 디지로그형 리더이고,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미래를 개척하는 비전가형 리더다. 또 유한양행 유일한 회장은 해박한 지식과 이론으로 조언하는 타입인 멘토형 리더이다.

고수출판 펴냄. 283쪽. 1만2천 원.

▶리더의 언어 = 한근태 지음.

리더십의 요체인 `리더의 언어'를 해부하고 있다.

개인의 창의와 팀워크가 생명인 오늘날의 수평적 리더십에 요구되는 리더의 사고와 언어, 행동은 무엇인지, 그리고 조직생활에서 이를 어떻게 접목, 활용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올림 펴냄. 296쪽. 1만2천 원.

▶이미지와 시각언어 = 문자가 아닌 이미지인 시각언어가 어떤 언어학적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밝힌 이론서.

홍대 교수이자 미술평론가인 김복영 교수가 15년간의 성과를 묶어 펴냈다.

문자언어를 어휘에서 문장에 이르기까지 분석하는 것처럼 이미지로 이뤄진 시각언어를 여러 가지 단위로 쪼개 분석한다.

저자는 1950~1960년대부터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반세기에 걸친 한국 현대미술을 분석한 이론서 `눈과 정신-한국현대미술이론'도 함께 펴냈다.

미술사책 또는 평론가들이 쓴 현대미술 비평서, 대중적인 미술담론가들이 쓴 미술가 평전과는 다른 미술이론서라고 자부하는 책이다.

미술 작품을 철학·심리학·사회학 등 인문사회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미지와 시각언어' 472쪽·2만5천 원, `눈과 정신' 552쪽·3만 원·한길아트.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루브르와 걸작 = 이자벨 보니통 쿠랑 지음. 정미애 옮김.

외유내강 출판사가 기획한 `인류의 보고 박물관을 말하다' 시리즈의 1권.

루브르 박물관의 주요 소장작들을 제시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을 관람하는 어른들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

176쪽. 1만2천 원.

▶김해심, 자연과의 대화 = 20년간 자연을 이용한 야외미술활동을 벌여온 작가 김해심의 작품집.

작가는 런던 첼시미술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자연 속에서 작업하기 시작했으며 미술가 단체인 야투그룹과 함께 자연미술작품을 60여 차례 발표했다.

다빈치 기프트. 220쪽. 3만6천 원.▶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 이정숙 지음.

업무 능력의 90%는 의사소통 능력으로 평가된다고 할 만큼 직장에서 제대로 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여성 직장인의 경우 직설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주저하고, 돌려 말하는 여성 특유의 화법 때문에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행복한 직장생활과 유쾌한 인간관계를 위해 직장 여성들이 알아둬야 할 대화법 30가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저자는 과다 업무는 반드시 조정을 요청하라, 하기 싫은 일은 싫다고 말하라, 혼자서 모든 것을 감수하는 것은 무리다, 손해 볼 말은 하지 마라, 목소리의 힘을 길러라 등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대화법을 제시한다.

더난출판. 252쪽. 1만 원.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 = 김소희 지음.

강남 교육의 현장 한가운데서 두 자녀를 기르고 있는 강남 엄마가 세간의 비판을 각오하면서 강남 엄마들의 생활과 직접 경험한 자녀 교육 방법을 밝힌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로 돌아선 저자는 강남 엄마들이 왜 자녀 교육에 헌신하는가, 그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강남 엄마들은 교육 정보를 어떻게 얻는가 등을 자신만의 교육 노하우와 함께 털어놓는다.

상상하우스. 272쪽. 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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