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18일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에서 도내 유치원 교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유치원 교원 자율동아리 발표회'를 가졌다.

유치원 교원들의 자율적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구 분위기 조성, 사기 진작, 자아실현을 위해 열린 이날 발표회는 17개 지역교육청 19개 팀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이들 19개 동아리가 연구·개발한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발표회에서는 1년 동안 연마한 취미와 교육적인 관심이 유사한 동아리들의 음악 줄넘기, 마당극, 오카리나 연주, 사물놀이, 인형극, 수화,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보였다.

특히, 평택교육청의 음악 줄넘기 동아리는 `꿈동이들과 함께 더 큰 세상으로 출발'이란 주제로 유치원 교사 5명과 유아 6명이 어우러져 줄넘기 묘기를 보여 갈채를 받았다.

또, 김포교육청 동아리는 2006 희망경기유아교육 역점사업인 `좋은 수업 1·2·3 운동' 실천을 통해 1단계는 좋은 수업 보기, 2단계는 좋은 수업 연구·실천하기, 3단계는 좋은 수업 나누기 활동을 통한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를 제작·전시함으로써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이 유아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은 “좁은 교실에서 혼자 유아들과 씨름하다가 넓은 공간에 여럿이 모여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이 같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유아교육 정보 공유화와 교원의 사기 진작 및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다양한 학·예술 문화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공·사립유치원 교사들의 교육 인프라 구축 및 자기 연찬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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