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20일 오전 10시 제1회의실에서 고교 평준화 적용 지역인 수원·성남·안양권·부천 학군 등 4개 학군 89개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배정의 기준이 될 기점(배정 출발점)과 간격수를 추첨했다.

또, 고양 학군은 제2청사 대강당에서 학군 내 17개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2시 같은 행사를 치룰 예정이다.

학생 배정 기준 추첨은 도교육청이 지난 7월 28일 발표한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2007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에 의한 것으로 배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실시했다.

학교별 기점은 해당 학교장이 2천500~3천 번 중 숫자를, 간격 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이 7~30번 중의 숫자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추첨했다.

이 기점과 간격수를 적용, 지원자들이 제출한 지망 순위를 토대로 내년 1월 8일부터 2월 1일까지 컴퓨터 배정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배정한 후 2월 2일 오후 2시에 결과를 출신 중학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인한 학생 배정의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복수의 컴퓨터 배정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2007학년도 학생 배정 방법에 맞춰 수정·개발된 배정 프로그램과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배정이 이뤄지게 되며, 2개의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산출된 배정 결과를 단계별로 상호 대조, 일치할 경우 그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복수의 배정 프로그램 운용과는 별도로, 학부모·교사·장학사로 학군별 배정 결과 점검반을 조직, 역추적 작업 등을 통해 배정 결과를 점검토록 함으로써 배정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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