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협, 한국씨티은행과 체결한 도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3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도금고 은행을 일반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금고은행은 1999년 이래 일반회계는 농협이 맡아 연간 10조 원 안팎의 세입·세출금의 수납과 지급, 유휴자금 보관관리, 남북협력기금 등 14개 기금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특별회계는 한국씨티은행이 연간 1조 원 안팎의 특별회계와 환경보전기금 등 4개 기금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도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도청 회의실에서 도금고지정 신청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 뒤 다음달 1일과 2일 제안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금고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2월 중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안정성, 예금금리 수준, 이용편의 및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을 심사, 분야별 금고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선정된 금고은행은 오는 4월 1일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3년간 도금고은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 금고은행은 1954년 이래 제일은행이 담당해오다 1999년부터 농협과 한국씨티은행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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