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

 

정해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인천시를 비롯해 모든 기관들이 새해 역점 추진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 기관 대부분은 올해는 좀더 바른 정책과 목표를 통해 한결같이 지역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알차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살고싶은 도시, 희망의 도시 인천을 건설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2014 아시안게임과 2009 세계도시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수행해 인천이 더 이상 수도권의 관문이나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국가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당당히 도약시킬 것이라는 포부도 제시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올해 10대 역점사업을 발표하며 교육환경개선과 인천교육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했다.

대선의 해를 맞아 여야 각 정당들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권정당의 모습을 찾고, 대안정당의 이미지를 심겠다는 계획을 강조하며 열심히 인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인천상의를 비롯한 경제계와 다른 모든 기관단체들도 새로운 계획을 제시하며 지역경제와 지역발전,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과 인천시민들은 경제의 어려움과 많은 얼룩진 사건사고로 인해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은 새해에는 어려운 전망들이 쏟아져 나옴에도 이제는 조금 더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희망의 기대 뒤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관련기관들이 새해에 내놓고 있는 정책들을 바라보며 이들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돼 시민들의 바람을 그대로 담아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우리 경제는 올해도 지난해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은 이를 어떻게 운용하고 새해에 밝힌 계획을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시한 정책에 대해 책임 지고 약속을 지켜 이를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을 시민들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 올해에는 시민들의 바람과 같이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두사미 없는 차질없는 정책 실천을 기대해 본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