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화 100선이 담긴 그림 박물관 = 이러 지음. 홍은경 옮김.
 
중국 중앙미술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저자 이러(易樂)가 동서양의 명화 100작품을 골라 해설했다.
 
기원전 1만5천~1만2천년께로 추정되는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시작으로 1970년 미국 대지미술가 로버트 스미슨이 만든 `나선형 방파제'까지 100작품을 소개한다.
 
크레듀. 428쪽. 1만9천 원.
 
▶에이블 아트 = 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 엮음.
 
에이블 아트(Able Art)는 장애인 예술문화 운동을 가리키는 용어다.
 
장애인은 무능한 사람이 아니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용어로 장애인들을 사회복지나 자선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주체로 본다.
 
책은 일본의 장애인 예술관련 비영리기구,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등의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영국, 한국의 현황도 다뤘다.
 
사회평론. 207쪽. 1만2천 원.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 구도 = 정승익 지음. 구성수 감수.
 
사진 촬영법 가운데 구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내하는 책.
 
인물 뿐만 아니라 일출, 일몰, 곤충, 초원, 설경 등 다양한 소재별 구도법을 소개한다.
 
한빛미디어. 288쪽. 1만8천 원.

 

   
 
   
 
▶미국 대통령家의 가훈 = 우지앙 외 지음. 노경아 옮김.
 
미국 대통령 28인의 성장과정과 가훈, 부모들의 자녀교육법을 상세히 다뤘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아버지는 “지금 당장 시작하라, 하려면 제대로 하라”, “1분1초라도 헛되이 쓰지 마라” 등의 가르침을 아들에게 전달했고 클린턴 대통령의 어머니는 “스스로 강한 믿음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미국 대통령인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는 그가 어릴 적 친구들로부터 흑인을 멸시하는말을 배워오자 비누로 그의 입을 씻길 정도로 규율을 엄격하게 가르쳤다.
 
이와 같은 미국 대통령 부모들의 자녀교육은 몇 가지 공통점을 보인다. `부모 먼저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라', `겉으로는 부드럽게, 속으로는 엄격하게 아이를 지도하라', `당장의 목표가 아닌 먼 훗날의 목표를 위해 준비하게 하라' 등이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에게 자녀의 인생 목표를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법과 생존의 지혜를 터득하게 하는 법, 잘못된 교육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문학수첩리틀북. 344쪽. 9천500원.
 
   
 
   
 
▶나이듦의 즐거움 = 김경집 지음.
 
40대 후반의 인문학자인 저자가 3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지인과 동료 학자들에게 보낸 편지글 중 68편을 모아 엮었다.
 
“먼 곳은 졸보기 안경을 써야하고 가까운 곳은 돋보기 안경을 써야하는 이 어정쩡한 눈이, 어쩌면 조금 일찍 찾아왔다 싶기도 합니다.(중략) 잃은 것은 시력이지만 얻은 것은 심력(心力)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처럼 일상을 통한 사색과 삶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글 곳곳에 묻어 있다.
 
랜덤하우스코리아. 252쪽. 9천500원.
 
   
 
   
 
▶중동의 비극 = 배리 루빈 지음. 유달승 옮김.
 
아랍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 요인을 내부적으로 분석한 책.
 
저자는 아랍의 지도자들이 개혁과 변화에 대해 국민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급진주의' 선택을 강요한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과의 갈등이 끝나면 민주주의나 경제성장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 이들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게 되기 때문이다. 보수주의적·미국 옹호론적 시각을 담고 있다.
 
한울. 400쪽. 1만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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