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영근(인천 남구을)의원은 7일 광주YMCA에서 열린 `상생의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 동서화합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6일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2번째로 열린 토론회이다.
 
이날 발제토론에서 안 의원은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3金정치, 지역정치, 부패정치로 표현되는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정책대결의 정치풍토를 만드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 의원은 또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함께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건강한 여당과 야당으로 거듭날 때에만 국민이 바라는 정책대결은 가능하다”며 “민주당 개혁에 영남사람이 관심을 가지듯이 호남인도 한나라당 개혁에 관심을 가져야만 상생(相生)의 정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개혁모임 `국민속으로'는 한나라당과 호남인의 악연을 잘 알고 있으며 박정희 개발독재시대의 지역주의 조장이 어떻게 호남을 피폐화시켰는지, 80년 광주항쟁의 상흔 뒤편에 민정당의 그림자가 어떻게 각인되어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잘못된 과거의 악연을 끊고자 하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죄할 것은 사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의 악연과 구태정치를 넘어 떳떳한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한나라당 개혁세력의 움직임에 호남인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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