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수학교과서를 보완하고, 교수·학습을 개별화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별 2종씩 총 8종의 수학과 수준별 학습 보조자료를 개발,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료는 도교육청이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협력, 지난 1년간 40명의 도내 수학 교사를 주축으로 개발됐다.

 8종의 책자와 함께 교사용 활용 안내서를 제작했고, 책자의 모든 자료는 CD에 담아 교사용 안내서와 함께 전국의 2만8천여 중등 수학교사에게 보급했다.

 그 동안 교육인적자원부는 수준별 이동 수업 운영과 관련, 일선 학교에서의 어려움 중 하나인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교재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준별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 도교육청에서 개발한 자료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미 개발한 수준별 교수·학습 자료에 근거,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생들에게 학습 보조자료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료는 수준별 수업 담당 교원의 업무 부담을 완화, 수준별 이동수업의 활성화 및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수준별 학습 보조자료를 통해 수업에서 직접 다루는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 교과서 분량과 학습량의 과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참고서의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부교재 선택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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