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의 열일곱
▶내 안의 열일곱 = 김종휘 지음. 한송이 그림.

저자가 대안학교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만난 청소년 10여명의 성장담을 다룬 에세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통 뿐 아니라 저자가 이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미성숙한 자아를 키워내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도 함께 담았다. 그는 책 첫머리에서 “교사가 된다는 것은 어른의 몸 속에 영글지 않은 `아이'를 다시 불러내 성숙시키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책 뒷부분에 `어른이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7가지도 실었다. 아이를 자신의 동료로서 초대하기, 아이와 고생하면서 서서히 친해지기, 아이 앞에서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그렇다고 고백하기 등이다. 10대 자녀나 제자를 둔 부모와 교사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하다. 
 
샨티. 320쪽. 1만1천 원.  
 

▲ 날아다니는 미술관 여행
▶날아다니는 미술관 여행 = 이주헌 글·원혜진 그림. 강소영 동화구성.
 
대중 미술서를 많이 쓴 저자가 동화 형식으로 꾸민 `어린이를 위한 미술 감상 안내서'를 펴냈다.  문 닫힌 미술관에서 존조리 아저씨를 만난 아망이는 기차를 타고 프랑스 미술관으로 날아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재미있는 그림 이야기도 듣게 된다.
 
상상공방. 200쪽. 9천500원.  
 

▲ 페달로 세상을 돌린 아이
▶페달로 세상을 돌린 아이 = 표시정 글·조가연 그림.
 
“떴다 올려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달린다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의 자전거”  일제 강점기에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불렸던 이 노래 속 엄복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전거 선수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노력해 각종 자전거 대회를 휩쓴 그의 일생을 다뤘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 두번째 책. 
 
청어람미디어. 128쪽. 7천800원.
 

▲ 자꾸자꾸 시계가 많아지네
▶자꾸자꾸 시계가 많아지네 = 팻 허친즈 글·그림. 신형건 옮김.
 
생전 처음 시계를 갖게 된 히긴스 아저씨가 시계 보는 법을 알지 못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그림책. 다락방에서 처음 시계를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 시계들이 저마다 다른 시간을 가리킬 때의 당황스러움 등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보물창고. 32쪽. 8천800원.  
 

▲ 용감한 세포 비안카
▶용감한 세포 비안카 = 루카 쇼르티노 글·실비아 비냘레 그림. 음경훈 옮김.
 
백혈구 세포 비안카가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의 특징과 역할을 알려주는 어린이 과학서.  아이세움. 136쪽.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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