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독창적인 폐기물 매립기술 특허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3건의 국내 특허취득과 2건의 중국 특허출원 성과를 이룬 데 이어 올 들어 벌써 2건의 특허를 동시에 취득했다는 것.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올 초 획득한 특허는 `중간복토층 재활용공법'과 `차수매트 활용 매립가스 누출방지공법' 등 두 가지.

 중간복토층 재활용공법은 폐기물층의 각 단을 구분하는 중간 복토층의 일부를 떼어내어 침출수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구조적으로 안정된 매립장을 조성하고 떼어낸 복토를 재사용함으로써 경제적인 매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신공법이다.

 또 차수매트 활용 매립가스 누출방지공법은 매립장 균열부위를 통해 공기중으로 누출되는 매립가스를 효과적으로 차단, 매립장의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매립가스 발전시설의 효율성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그 동안 국내특허 11건과 신기술 지정 1건, 중국 특허출원 2건 등 독창적인 폐기물 매립기술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의 생활폐기물처리장 건설 타당성조사용역을 수주했으며 올해에도 중국과 베트남 등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윤희 매립시설팀장은 “공사는 그 동안 독창적인 폐기물 매립기술의 메카 역할을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매립장을 깨끗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매립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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