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각 부서에 분산, 추진하던 사립학교 재정지원사업의 체계적 통합관리를 위해 사학재정담당 부서를 신설, 창구를 일원화했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고 사립학교수가 전체의 40%에 달하고 있고, 이들 학교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재정 지원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사학재정담당 부서를 신설했다.

 신설된 사학재정담당 부서에서는 사학재정지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사립학교통합관리시스템(PIMS)'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교 규모와 사립학교 재정지원액, 공사·물품구입·임대 계약방식 등 종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학교별 관리카드를 만들어 재정지원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등 예산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청렴재정지원제(IFS)'를 실시, 4대 재정지원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4대 재정지원 환경은 사학재정지원담당 공무원의 청렴이행을 강조한 공무원의 태도, 재정지원의 우선순위 선정 기준을 마련한 절차적 공정성, 예산지원시 외부인사 및 공무원의 개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환경의 건전성, 예산집행시 공개입찰 등 준수사항을 적극 이행한다는 사립학교의 태도 등이다.

 사학재정지원의 창구 일원화로 일선 사학에서도 예산요구를 위해 많은 부서를 상대하지 않게 됨에 따라 업무처리의 효율성이 기대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고, 사학을 부정적으로 보는 면도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사학이 함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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