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란 하나의 추악함의 형태이며, 대단히 사람을 피곤하게 하므로 석 달에 한 번은 바꿀 필요가 있다.'
  아일랜드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가 내린 유행의 정의는 현실적이진 못하나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을 말하고 있다.

  유행은 인류가 버려야 할 몹쓸 습관이므로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역설을 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사상가 데이빗 소로는 "모든 세대는 지난 유행을 비웃는다. 그러나 새로운 유행은 종교처럼 따른다"고 했다. 그만큼 현재의 실정에 민감한 것이 유행이다. 유행을 읽으면 그 사회의 문화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이라는 것, 알고 보면 터무니 없이 우스꽝스럽고 지극히 사소하며 생명이 짧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류역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러한 유행을 따라 움직여 온 것도 사실이다.

 확실히 유행은 우리 사회에 있어 본질적인 요소의 하나이다.

 그러나 인간은 주변에서 늘, 언제 어디서나 유행과 만나지만 그 원인이나 억제하는 방법 등의 법칙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모방으로 출발해 우리 사회 전체를 전염시키는 메커니즘을 지닌 유행, 그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환상과 유희적 요소, 또 무엇보다 중요한 상업성의 집결체인 유행을 맹목적으로 좇고 있는 것이다.

  집합과 해체를 오가며 무의식적으로 사회 현상의 많은 부분들을 특정 현상화 시키고 마는 유행이 지닌 힘에 현실은 너무나 무기력하게 무너진다.

  특히 민감한 소비심리를 지니고 있는 현대인에게 있어 유행은 데이빗 소로가 말했듯 종교 이상인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는 여성들이 바라보는 `올봄 유행 패션'은 관심을 넘어선 치열한 삶으로 다가온다.

 올봄 유행 여성 패션에 대해 알아봤다. 메이크업, 헤어 디자인에 대해서도 폭 넓게 다뤘다. 〈편집자 주〉

▲ 아직 바람이 차가운 겨울이지만 미니스커트와 화사한 상의로 멋을 낸 아가씨들에게서 봄향기가 물씬묻어난다
동장군의 세력이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 겨울이지만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의류업계는 이미 진열대의 30% 이상을 봄 상품으로 단장했다.

그것도 맨 앞 라인을 장식하며 따스한 봄 기운을 전하고 있다.

올 봄 패션계의 화두는 단연코 `미니(mini)'다.

겨울철 짧은 반바지를 앞세워 거리패션을 장악하더니 그 여세를 몰아 봄 패션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원피스 느낌이 충만한 `미니원피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스커트에 쏠렸던 관심이 옮겨가며 니트 소재의 미니원피스에 레깅스를 곁 입는 것이 올봄 최고의 트렌드로 떠 올랐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입점한 여성복 전문업체 마인(MINE)은 겨울에 이어 블랙 및 화이트톤의 색상에 핑크색이 포인트로 가미된 의류를 대량 선보였다.

장식이 거의 없는 심플한 느낌이 강조된 셔츠와 H라인의 실루엣이 주를 이룬 바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니트류 계통의 봄 미니원피스가 20만~30만 원대, 자켓류 40만~50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마인의 문지순 매니저는 “지난해 봄은 겹쳐입기(데이어드)가 유행했지만 올해엔 민소매 셔츠류가 인기”라고 한다.

민소매와 짧아진 치마 길이를 강조해 단순하면서도 섹시함을 강조하는 제품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에 함께 있는 에고이스트(EGOIST)는 신축성이 강조돼 몸 밀착이 강한 저지스타일의 오프숄터(양쪽 어깨가 드러난 셔츠)와 배트윙(박쥐 날개 모양으로 제작된 소매)의 그래머스한 분위기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재는 코튼 및 광택감이 풍부한 실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복고풍의 탱크톱(민소매 셔츠)도 대량 출시됐다.

실루엣은 여전히 스커니라인이 주를 이루며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

   
▲ 스키니진
   
 
바지는 섹시한 느낌의 논 워싱(무 탈색)제품으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에고이스트는 특히 봄 아이템으로 현재 8개의 디자인의 미니원피스와 함께 롱 티셔츠 스타일의 봄 신상품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웨이스트 라인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이번 신제품들은 진열대 노른자를 장식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셔츠류가 6만8천~10만8천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원피스의 경우 12만8천~16만8천 원대의 가격을 보였다.

정은경 매니저는 “겨울에 이어 라인선이 강조된 짧은 반바지 및 스커트가 인기”라며 “골드 및 은색채의 포인트를 살리는 것이 올 봄 아이템의 필수”라고 말했다.

여기에 올 봄 의류에 어울리는 태양 빛을 머금은 듯한 골드 아이 러쉬의 카리스마있는 눈 화장과 브론즈 채색의 입술화장을 덧붙이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그는 전했다.

 

우린 미니원피스가 좋다.-다양한 코디연출 가능

   
▲ 올봄 최고의 트렌드 미니원피스
   
 
미니원피스는 슬림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해 웬만한 액세서리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날이 춥다면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부츠 등을 곁들이면 그만이고 벨트나 스카프 등을 활용한다면 이보다 다양한 코디 연출이 가능하다.

또 허리 라인을 높인 디자인 덕택에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와 포켓과 캡소매 등의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작은 키의 여성들이 크게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큰 키의 여성들도 걱정할 필요 없는 것이 미니원피스를 입는 것 자체로 섹시함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소재면에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니트류가 가장 인기아이템으로 꼽힌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과 함께 보온성도 뛰어나 혹시 모를 차가운 봄바람에 제격이다.

   
 
   
 
니트 외엔 부드러운 느낌의 저지 소재로 된 미니원피스가 뒤를 잇는다.

특유의 부르러운 감촉 때문에 많은 의류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색상은 역시 블랙과 화이트 계열의 무책색에 봄기운을 가미한 핑크색이 주를 이룬다.

간혹 체크무늬를 비롯한 빨강 등의 강한 색도 눈에 띄지만 대세인 블랙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인터넷몰에선 호피무늬의 과감한 스타일의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인의 문지순 매니저는 “미니원피스는 겨울과 봄을 넘다들며 취양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코디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어떠한 액서세리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코디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올 봄 메이크업의 대표적인 특징은 색상이나 라인이 튀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강조한 이미지가 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메이크업의 스터디셀러인 펄(일명 반짝이)을 가미하는 것이 올 봄 놓쳐선 안 될 포인트.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문지형 메이크업 강사는 “브랜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어려보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일명 `생얼’(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에 가까운 연출이 유행”이라고 한다.

또 “최근엔 촉촉한 질감의 파운데이션 및 립스틱 등의 제품들이 업체별로 대량 출시되면서 수년간 강세를 보이던 드라이한 느낌을 누르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문 강사는 귀띔했다.

투명하면서고 탱탱해 보이는 피부의 연출을 원한다면 펄 파우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짝이는 피부 톤의 표현이 자연스러워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화사한 봄 내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글리터링 블러셔(펄이 가미된 촉촉한 느낌의 볼 화장)를 권해볼 만 하다.

문 강사는 “생기 있고 밝은 피부를 표현하는 데 글리터링 블러셔가 제격”이라며 “다만 눈매는 또렷하고 메탈리한 펄 감의 은색 계열 섀도우(눈 화장)와 펄 아이라이너(속눈썹 라인)를 살려 대비를 주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입술은 소프트 핑크톤의 로맨틱한 색상으로 글로시한 느낌이 주를 이룬다.

특히 올봄은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볼 화장품과 아이 섀도우 등에 크림타입이 많이 출시 되고 있는데 크림타입의 볼 화장품은 색감 표현이 뛰어나 이미지를 극대화 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체적인 색상은 입술의 경우 소프트한 핑크가 인기고 눈화장은 그린이나 골드계열이 강세다. 볼은 화사한 느낌의 핑크에 펄을 가미한 색상이 주를 이룬다.

문지형 강사는 “올 봄 메이크업의 절대 강자는 `생얼’로 얇고 투명해 건강한 혈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느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로 말했다.


헤어

올 봄 최고의 헤어 트렌드는 여성스런 스타일에 제격인 길고 풍성한 웨이브의 롱 헤어와 복고풍의 길고 찰랑찰랑한 생머리가 인기다. 여기에 샤기 커트의 보이시한 짧은 스타일이 합세해 삼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이 예견하는 올 봄 헤어 스타일과 함께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1.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한 롱 웨이브 헤어

  여성스럽고 소녀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롱 웨이브 헤어는 부드럽고 율동감 있는 컬을 넣어 사랑스러운 인상을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연출되도록 스타일링 제품의 선택에 유의해가며 색상 역시 무겁지 않은 오렌지나 옐로 계열을 살짝 넣어주면 한층 더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긴 머리는 너무 진하지 않는 가벼운 느낌의 자연스런 메이크 업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가벼운 느낌의 컬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머리끝에 가볍게 컬을 줘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레이어드 컷과 굵은 웨이브의 파마를 한 후 매직 아이롱을 이용해 뒤쪽으로 자연스런 웨이브를 줘야 한다. 이때 컬에 너무 탄력을 주면 오히려 부담이 되므로 드라이 열을 쐬어주며 손으로 가볍게 만져주면 훨씬 자연스럽다.

또 유분기 조절을 위해 모발 끝에 살짝 왁스를 발라주는데 머리결 상태에 따라 헤어 에센스를 몇 방울 섞어 스타일을 완성한다. 컬러는 내추럴한 브라운 계열이 인기며 집에서는 세팅기를 이용, 3분 정도 말았다 풀면 자연스런 컬이 살아난다.

 
2. 청순한 느낌의 스트레이트 롱 헤어

드라마 주인공은 물론 일반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타일.

남성 선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트레이트 롱 헤어 스타일은 키가 너무 작거나 머리숱이 적은 경우엔 초라해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키가 크지 않은 30,40대 여성이라면 웨이브나 핀을 꽂아 스타일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메이크업은 내추럴한 투명 메이크업이 가장 잘 어울린다.

에센스로 윤기있게 관리하는 것이 포인트

블랙 컬러의 탐스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은 청순함의 대명사이다.

곱슬머리인 경우 매직 파마 보다는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스트레이트 아리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위해서는 샴푸나 컨디셔닝 보다는 에센스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식물성 성분의 에센스나 아로마 형태의 에센스를 매일 지속적으로 해주고 이틀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이 윤기 나는 머릿결의 비결이다.

 

   
 
   
 
3. 볼륨 있는 쇼트커트 스타일

굵은 웨이브 헤어는 지적인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밝은 톤보다는 마호가니나 짙은 래디시 브라운 계열의 헤어 컬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층을 많이 낸 샤기 커트 스타일은 올 봄 최고의 유행으로 윤기와 타력이 있는 모발일수록 스타일링이 한층 자연스럽다. 샤이닝한 스프레이로 헤어에 윤기를 더하는 것이 센스.

머리끝은 샤기컷으로 층을 많이 내어 자르고 무스나 왁스를 이용, 바깥쪽으로 약간 뻗치게 손으로 손질해 준다. 앞머리를 내려 옆으로 살짝 넘겨주면 세련미를 한층 더 할 수 있다.

쇼트헤어는 관리가 쉽고 무엇보다 모양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집에서 연출할 경우 머리를 손으로 가르마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서 말려주고 무스나 왁스로 끝부분을 살짝 만져주면 된다. 색상은 초코브라운 등의 약간 짙은 단색으로 연출하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

   
 
   
 
4. 여성스럼움이 돋보이는 미디엄 웨이브

어깨선 정도의 중·단발 길이의 헤어에 컬을 넣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웨이브가 포인트다. 어두운 컬러 보다는 밝은 브라운이나 오렌지 계열이 경쾌함을 살리기에 좋다.
 
살짝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는 단정하면서도 여성스런 느낌을 준다. 여기에 윗머리를 여러 개의 실핀을 이용해 고정시켜주면 귀여운 이미지로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이 스타일은 특히 숱이 많고 갸름한 얼굴형인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사회 초년생의 화장법

메이크업을 처음 하는 사회 초년생은 손놀림이 서툴러 자칫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표현하는데 애를 먹는다.

MBC 아카데미 뷰티 스쿨의 도움으로 사회 초년생을 위한 메이크업 방법을 알아본다.

 
1. 메이크업 베이스

사람마다 다른 피부톤을 고루게 하고 피부색을 교정해 주는 것이 바로 메이크업 베이스다.

피부색이 거칠면 퍼플, 여드름으로 울긋불긋하면 그린색을 이용한다.

얼굴의 넓은 부위부터 아주 적은 양을 찍어 고르게 펴 바른 후 눈 밑과 턱 부분까지 발라 준다.

2. 파운데이션

아주 조금만 발라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투명 화장의 비결.

먼저 손가락으로 가볍게 바른 후 라텍스 스펀지를 이용해 살짝 누르면서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잘 펴 바른다.

3. 파우더

투명파우더나 베이지 파우더를 퍼프에 덜어 잘 비벼 고르게 편 후 뭉치지 않게 얼굴 전체에 펴 바른다.

쌍거풀 라인이나 코 주변, 입가 등은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한쪽 손가락으로 약간 피부를 당긴 채 발라준다.

4. 눈썹

얼굴의 인상에 가장 영양을 미치는 것이 바로 눈썹이다. 눈썹을 가지런히 정리해 줘야 인상까지 깔끔해 보인다.

눈썹을 칠하기 전 먼저 스크루 브러시나 눈썹 빗으로 들쭉날쭉한 눈썹결을 고르게 정리한 후 펜슬로 눈썹산까지, 다시 꼬리까지 자연스럽게 그려준다.

5. 아이 섀도

브러시에 아이 섀도를 묻히고 바르기 전, 손등에 살짝 털어줘야 뭉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바를 수 있다.

먼저 밝은 컬러로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른 후 눈머리에서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른다. 이때 눈 아래에도 아이 섀도를 발라야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6. 아이 라인

펜슬 끝이 둥글어야 그리기가 쉽다.

손등에 몇 번 그려서 둥글게 만든 다음 한쪽 손으로 눈꺼풀을 들어올리고 다른 손으로 라인을 그려 준다. 눈꼬리에서 눈머리 쪽으로 라인을 그려준 후 면봉을 이용, 라인을 살짝 문질러 주면 자연스러운 화장이 된다.

7. 마스카라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아이래쉬 컬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충분히 올려준다. 아이래쉬 컬러를 손눈썹 뿌리 부분에 밀착시켜 처음, 중간, 끝부분에 3단계로 천천히 힘을 주어 올린다.

눈썹이 처지지 않고 또렷해지려면 먼저 속눈썹 뿌리부터 칠해 줘야 한다.

8. 립스틱

입술이 쉽게 갈라지고 잘 트는 경우라면 립스틱을 바르기 전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준다.

먼저 립라이너로 입술선을 따라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나누어 라인을 그려준 다음 입술 중앙부터 립스틱을 바르고 브러시로 라인을 따라 메워준다.

9. 볼

생기 도는 피부표현을 위해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블러셔다.

브러시에 블러셔를 듬뿍 묻힌 다음 티슈 위에서 털어낸다.

먼저 활짝 웃었을 때 불룩 튀어나온 부분에 블러셔를 바른 후 광대뼈 부분에서 머리를 향해 위로 발라준다.

중앙이 되는 곳은 다소 진하게 바르고 점차 옅어져 다른 부분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바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당신이라면-꿈이 실현되는 곳, MBC Academy Beauty School

MBC아카데미뷰티스쿨(원장 김경주)은 MBC 공식지정 아카데미의 한 라인으로 전문성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으로 미용 교육분야의 선두주자로 통한다.

한국인의 특색에 맞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풍부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최고의 강사진이 수강생 개인별 능력에 맞는 맞춤교육을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전문 뷰티 아티스트로 양성한다.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 네일아트, 피부관리,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미용분야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숙지시켜 당당하게 미용분야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MBC아카데미 뷰티스쿨 인천캠퍼스는 경인전철 부평역과 주안역 두 곳에 위치해 있다.

(문의 : www.mbcic.com 부평캠퍼스 ☎032-505-9997, 주안캠퍼스 ☎032-426-7778)


▲ 김선미 헤어강사
MBC아카데미 뷰티스쿨 헤어강사 김선미(34)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헤어스타일이 70%를 차지합니다.”

개인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헤어스타일. 그만큼 개성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MBC아카데미 뷰티스쿨에서 만난 헤어 강사 김선미(34·여·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씨는 “스타일의 완성은 헤어에서 온다”며 남다른 헤어사랑을 풀었다.

헤어디자이너 9년, 헤어강사 2년.
 
철들며 시작한 일이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긴 그는 이젠 사람들의 머리 모양새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 습관, 환경 등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헤어스타일에 따라 사람들의 이미지가 바뀝니다. 또 현재 하는 일, 자신의 성격 등에 따라 스타일을 결정하죠.”
 
청순한 스타일의 찰랑찰랑한 긴 생머리를 자랑하는 김 씨의 이미지가 아름답다.

그가 서울 유명 헤어 숍에서 디자이너 생활을 할 땐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고객들의 머리를 만지며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때면 나름대로의 자부심도 느꼈다.

그런 그가 돌연 방향을 바꿨다. 그 동안 맺어온 고객을 뒤로하고 후학을 위한 교육의 길을 택한 것이다.

김 씨는 현재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학반을 맡고 있다.

“디자이너 생활에 비하면 자칫 정형화 된 교육 내용에 따분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진학에 성공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끼죠.”
 
김 씨의 헤어사랑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MBC아카데미 뷰티스쿨 메이크업 강사 문지형(33)

▲ 문지형 메이크업 강사

한국무용을 전공한 무용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했고 그 때마다 공연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을 받으면 항상 어려서 어머니 화장품을 가지고 몰래 치장하며 놀던 시절이 떠올랐다.

볼에 느끼는 부드러운 촉감이 좋았고 결국 용기를 내어 새로운 세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4년차 메이크업 강사 문지형(33·여·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씨가 밝힌 삶의 단면이다.

“메이크업이라는 분야가 알면 알수록 넓고 깊기 때문에 아직도 배운다는 심정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결실이 이뤄질 때까지 최선을 다 해야죠.”
 
갑작스런 삶의 전환을 말하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문 씨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택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서 좋고 더구나 현재 학생들과 함께 꿈을 이뤄가고 있으니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메이크업의 생명은 조화에 있죠. 얼굴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화의 미학을 터득했기 때문일까? 문 씨가 말하는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인생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한다.

학생들에겐 항상 직접 선택한 분야인 만큼 더 큰 보람을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한다.

“메이크업이 뭔지 막연한 생각에 학원문을 두드렸던 학생이 취업 후 찾아와 힘들었던 일, 즐거웠던 일들을 이야기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문 씨가 양성한 학생들은 현재 방송을 비롯해 웨딩,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메이크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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