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원어민 교사 공급 및 학생·교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영국과 아일랜드 및 스페인을 방문,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영국문화원의 초청으로 런던 영국문화원 본부를 방문한 김 교육감은 영국문화원장과 `어드벤처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어드벤처 잉글리쉬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도서관시설을 갖춘 대형버스에 원어민들이 동승, 영어 소외지역인 평택, 안성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 한 학교에서 3일간 학생영어교육과 교사영어연수를 무료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김 교육감은 또, 한·영 중학교간 파트너십을 구축, 중학교간 원격 화상회의를 통한 상호토론 및 협력학습 실시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영국 중서부 맨체스터 2개 중학교, 세프톤교육청 산하 2개 중학교, 남부 브라이톤 지역 중·고등학교와 경기도내 7개 중학교간 자매결연 추진에 합의했다.

 또, 영국 맨체스터 세프톤교육청과 교육정보 상호교환 및 학생·교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밖에 영국 캐슬대학 및 노팅험대학교를 방문, 교사 해외연수 및 원어민 공급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캐슬대학과는 올 여름방학부터 초·중등교원의 해외연수를 실시하기로 확정하고, 영국 상위대학 10위권 내 노팅험 대학과 우수 원어민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최첨단 ICT를 활용,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과 영어로 화상강의를 진행하고, 연수생들의 영어 향상도를 수시로 평가하는 시스템 구축과 각국의 연수생들과 반을 편성, 영어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구성이 특징적이다.

 김 교육감은 아일랜드 교육부와 지속적인 교육정보 교환 및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으며, 스페인 코레지오 브레인 학교를 찾아 스페인어 교육에도 관심을 표명하고, 도내 한 외고에 스페인어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황익중 장학관은 “도교육청과 영국문화원이 협력, 한·영 중학교간 자매결연이 이뤄져 학생 및 교사 교류가 활성화되고, 영국의 우수 대학들과 교사 연수 및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이 안정적으로 추진됨으로써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지역을 유럽까지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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