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포스터
19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그에게 어느 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브리트니보다 인기 많은 최고의 스타 가수 코라 콜만으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은 것. 그러나 조건이 붙는다. 둘이 함께 부를 노래를 알렉스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곡에서 손 뗀지 이미 오래인데다 작사라곤 해본 적도 없는 알렉스는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칠 지경이다. 때마침 알렉스 앞에 자신의 집 화초를 가꿔주는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드류 베리모어)가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전에는 시끄럽기만 하던 말소리가 하나 같이 주옥같은 노랫말인 것이다.

알렉스는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소피에게 동업을 제안하게 된다. 과연 인생 최고의 히트송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왕년의 팝스타가 작사에 천부적인 소질 있는 여자를 만나면서 인생 최고의 히트송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를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 완벽한 듯 보이면서 어딘지 어리숙한 모습으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휴 그랜트가 1980년대 최고 인기스타에서 이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왕년의 스타로 등장한다. 특히 `노팅힐'에서 톱스타와 사랑을 나눴던 서점주인에서 이번에는 본인이 톱스타로 등장해 더욱 흥미롭다. 이번 영화를 위해 노래는 물론 춤까지 배워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휴 그랜트의 상대역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다. `첫 키스만 50번째', `날 미치게 하는 남자', `웨딩 싱어' 등 특유의 귀여움으로 무장,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선사한 그녀가 이번에도 상큼한 이미지를 맘껏 뽐낸다.

3월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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