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22일 서해수산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연구, 지도, 행정기관 등 관련 공무원 및 어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꽃게 자원회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낮은 어획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꽃게의 자원회복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대책마련과 꽃게의 감소요인 및 자원동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자료 발표,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서해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02년 1만8천여 t의 어획을 보인 후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4천700여 t으로 예년 수준의 약 50% 어획량을 보였다.

 또한, 어획된 꽃게 평균크기의 지속적인 감소, 미성숙 개체의 어획비율 증가, 단위노력당어획량(CPUE)의 감소 및 분포밀도의 감소 등 자원의 감소현상이 뚜렷이 나타나 현재 꽃게 자원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꽃게 자원회복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을 통해 꽃게의 자원수준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해 꽃게 자원을 안정적 이용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이와 관련, 어린게 및 포란게 어획자제, 금어기 준수 및 폐어구 수거 등 꽃게 자원관리를 위한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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