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은 3월 중 기업경기에 대해 다소 희망적인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8일 발표한 3월 중 인천지역 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달 75보다 크게 상승한 86으로 나타나 체감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비중이 증가했다.

 수출기업(83→84)보다 내수기업(73→94)이, 대기업(93→103)보다 중소기업(70→89)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기타 중화학공업(67→100), 의료정밀·영상음향장비업(73→93), 1차·조립금속업(73→93), 자동차업(86→100)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전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매출전망BSI도 104를 보여 전달 95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특히 3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수출은 100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내수판매가 103으로 전달 92에 비해 크게 올랐다.

 채산성전망BSI(82→84)는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생산설비수준은 99로 대체로 적정수준을 보였다. 설비투자도 98로 당초 계획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85를 기록, 전달 78보다 상승했다. 업황전망 85는 지난 2005년 5월(97)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며 운수업(79→89), 기타 비제조업(86→94) 등 대부분 업종이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매출전망BSI(93)와 채산성전망BSI(86)는 전달과 같았다.

 한편, 2월 중 기업 경기동향도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부진정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황BSI는 83으로 전달 78에 비해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도 72로 전달 71보다 소폭 올랐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4.0%), 경쟁심화(12.3%), 원자재 가격상승(10.4%), 불확실한 경제상황(8.9%) 등을 꼽았으며 환율,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도 경영애로사항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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