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는 내셔널, 파나소닉, JVC 등 상표로 유명한 마쓰시타 전기를 설립한 인물.

일본의 한 신문이 2000년 초 `과거 1천 년간 가장 위대한 경영인'으로 그를 꼽았을 만큼 일본 내에서는 `경영의 신(神)'으로 추앙받았다.

가난한 가정에서 허약한 몸으로 태어난 그는 공부도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켜 자수성가한 경영자로 거듭났다.

“집이 가난해 어린 나이에 점원이 됐고, 그 덕에 어렸을 때부터 상인의 몸가짐을 익혔다. 그래서 세상의 쓴맛을 일찍이 맛볼 수 있었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남에게 일을 부탁하는 법을 배웠고, 학력이 모자라 항상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구했다.”
 
마쓰시타 회장이 생전 기업을 경영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바들을 모아 집필한 경영서 3부작 `사원의 마음가짐', `사업의 마음가짐', `경영의 마음가짐'(청림출판·양원곤 옮김)이 번역돼 나왔다.

`사원의 마음가짐'에서 저자는 사원들에게 끊임없이 일에 미치라고 조언한다. 자기 회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회사의 중역까지는 몰라도 부장 정도까지는 무리 없이 승진할 수 있다는 것.
 
또 `사업의 마음가짐'과 `경영의 마음가짐'에서 각각 “작은 상인은 눈앞에 이익을 생각하지만 큰 상인은 모두가 잘사는 길을 모색한다”, “성공은 운의 덕으로, 실패는 자기 탓으로 생각하라” 등 조언을 주고 있다.

각 권 200쪽 내외. 각 권 1만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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