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복지포럼(대표 서영석(부천3)의원)에서는 2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기도의 저출산·고령화 사회 현황과 대책'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이근홍 도 복지·건강국장을 초청,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청취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 대책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서 이 국장은 “인구규모 유지에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이나 2005년 도의 출산율은 그 절반 수준인 1.17명인 반면 노인 인구는 의료기술 발달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날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저출산의 원인을 결혼연령 상승, 자녀 출산 기피 등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는 청년층이 겪고 있는 불안정한 고용여건과 여성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변화 미흡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아이 낳고 싶은 경기도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 ▶꿈과 희망을 키우는 경기도의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원 확대하고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양육 및 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노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경로연금 지급 ▶노인 적합형 일자리 발굴 ▶치매 및 중풍노인 지원대책 수립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직업능력 개발 등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영석(복지포럼 대표)의원은 “호주, 뉴질랜드 등 저출산을 경험한 국가들은 정부에서 출산 수당, 양육비 지원 등 적극적인 출산율 제고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복지포럼은 출산율 제고를 위한 대안 모색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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