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리언 4인방' 미국에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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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코리언 4인방' 미국에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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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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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코리언 4인방'의 겨울훈련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
 
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한차례 이상 안아본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 김미현(26.KTF), 박지은(24.나이키), 그리고 박희정(23. CJ) 등 4명은 미국에서 한달 이상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힘찬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목표를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설정한 박세리는 4주째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하루 7시간의 강훈련을 쌓고 있다.
 
톰 크리비 코치와 함께 샷을 가다듬고 있는 박세리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체력 단련.
 
올랜도 시내의 첼로베이션병원의 재활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하체 체력 훈련을 거듭한 박세리는 올 시즌에는 한결 탄탄해진 체력으로 그린을 호령할 태세다.
 
올해 7승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는 박세리는 우선 다음달 28일 열리는 시즌 첫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 제패에 초점을 맞췄다.
 
US여자오픈, 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등을 석권한 박세리가 나비스코마저 우승하면 카리 웹(호주)이 갖고 있는 최연소 그랜드슬램 기록을 깨게 된다.
 
26일 나이키골프와 후원계약을 맺은 박지은은 곧바로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날아가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새로 잡게 된 나이키 클럽을 피팅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나이키골프가 `완벽한 적응을 위해 1년간 다른 클럽을 사용해도 된다'고 양해해줘 마음이 가볍다.
 
지금까지 해마다 1승씩 3승을 올린 박지은은 올해 5차례는 우승컵을 안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더 이상 `미완의 슈퍼스타'로 남아서는 안되겠다는 각별한 결심을 한 박지은은 일단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와 `3강 구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KTF와의 재계약과 의류, 용품 계약 등 `따뜻한 연말'을 한껏 즐기고 올랜도 겨울캠프에 돌입한 김미현은 매일 아침 10㎞ 뜀박질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해 상승세를 타다 후반기 지친 기색을 드러냈던 김미현은 무엇보다 8개월간의 투어 생활을 이끌어갈 강인한 체력을 갖춘다는 목표 아래 `단내'나는 강도 높은 훈련일정을 소화해냈다.
 
새로 바꾼 혼마 클럽도 손에 익어 지난해 이맘때 교정을 시도했던 `오버 스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비거리와 정확도는 높아졌다고 희색이다.
 
김미현 역시 지난해 2승보다는 더 많은 승수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01년과 지난해 1승씩을 따낸 박희정은 시즌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개최장소인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겨울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월, 수, 금요일은 실전 훈련을 치르고 화, 목요일은 레슨을 위주로 체계적 훈련을 계속해온 박희정은 “지금은 아니지만 언제가 LPGA 1인자에 오르겠다”며 그날을 위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LPGA 투어는 오는 3월14일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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