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실(삼성카드)-김경하(대한항공)조가 제16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4강에 올랐다.

이은실-김경하조는 27일 태국 방콕 후아막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8강전에서 라우슈페이-궈팡팡(홍콩)조에 3-2(6-11 10-12 11-9 11-5 11-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김조는 구오얀-리샤오시아(중국)조를 3-1로 누른 고니시 안-후쿠하라아이(일본)조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날 32강에서 지난해 일본오픈 우승 콤비 징준홍-리지아웨이(싱가포르)조를 3-2 로 꺾었던 이-김조는 이날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3세트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내리 3세트를 따내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일본오픈 우승을 합작했던 김경아(현대백화점)-김복래(한국마사회)조는 8강에서 티에야나-송아심(홍콩)조에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뒷심 부족으로 2-3(11-6 12-10 7-11 8-11 7-11)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택수(KT&G)와 유승민(삼성카드)은 16강에서 창옌수(대만)와 다사키 토시오(일본.38위)를 각각 4-1(11-3 7-11 11-3 11-7 15-13)과 4-0(11-8 11-8 11-9 11-7)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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