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슬기가 영그는 새로운 숭의 창조'-숭의초등학교(교장 심선택)가 내세우는 교육경영방침이다.
 
열린 학교 경영을 통해 미래의 희망찬 꿈을 펼칠 수 있는 전인적인 성장의 바탕을 형성해 주는 교육을 실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건한 기독교 신앙과 국민교육헌장의 이념을 바탕으로 자주·자립 정신이 투철한 쓸모있는 한국인의 자질을 육성한다는 학습방침에 학
생들의 미래가 엿보인다.
 
“다양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며 인간다운 어린이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학부모의 관심과 교사들의 봉사, 연
구 활동이 지금의 숭의초등학교를 만들었다”는 심 교장의 말에서도 학생을 위한 학교, 학생에 의한 학교임을 자부한다.
 
이밖에 ▶바르게 행동하는 어린이(도덕인) ▶씩씩하고 튼튼한 어린이(건강인) ▶알차고 부지런한 어린이(근면, 성실인) ▶스스로 힘을 기르는
어린이(자주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는 쾌적한 환경조성, 봉사하고 연찬하는 교사, 어린이는 창의적이고 인간다워야 하며 학부모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는
각각의 책임을 부여해 모두가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한다.
 
또 인증제 운영을 통한 한자교육을 실시, 옛 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독서기회 확대, 독서 일기 쓰기, 다양한 독서 행사를 마련, 독서 동
기 강화를 통한 독서습관을 형성해 노력하려는 습관을 들여주고 있다.
 
숭의초교의 또 하나의 자랑은 어린이 신문.
 
학생들이 자신의 글과 그림 등을 제출해 제작하는 작은 공간이지만 자신의 세계를 담을 수 있으며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어 못다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신문을 통해 발표된 작품들 가운데 2000년 11월 강효진(당시 5학년)양이 제출한 `풀잠자리의 비밀'이라는 작품이 인천시 과학탐구 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양은 이어 제12회 향토탐구사례발표대회(2000년 11월5일)에서도 `내 고장 인천초등학교의 교화·교목·교표의 종류와 지니고 있는 뜻에 관한
탐구'로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학생들의 참여와 왕성한 대외 활동으로 학교를 빛내고 있다면 학교는 즐거운 노인교실 운영과 학습준비물 부담경감 시범학교로 지정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지정된 `취미·여가활동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즐거운 노인교실 운영'은 고령화에 따른 부작용과 소외되고 외로운 지역내 노인들을 대
상으로 학교 시설과 자원을 활용, 노인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가치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노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어른 공경 등 예절에 대한 체험 학습을 통한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2년동안 `학습준비물 부담경감'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학부모들의 학습준비물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준 것은 물론 학습
준비물의 무상 지급에 따른 낭비요인을 제거, 학생들로 하여금 건전한 소비생활태도를 정착시키는 효과를 얻어냈다.
 
이외에도 사교육에 따른 교육열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예절바른 생활을 위해 예절특기 교육을 실시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이웃 어른 공경하는
학생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무한한 능력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 나만의 특기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숭의초등학교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우리학교 발자취
 1937년 04월 10일-인천대화공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
 1937년 12월 10일-인천대화공립보통학교로 개교
 1946년 10월 11일-인천숭의국민학교로 교명 변경
 1996년 3월 1일-인천숭의초등학교로 교명 변경
 2000년 3월 1일-인천광역시 교육청 지정 학습준비물 시범 학교
 2000년 9월 1일-제20대 심선택 교장 부임
 2001년 3월 20일-교내 LAN망 설치 완료
 2003년 2월 15일-제61회 졸업식(225명·졸업생 누계 2만8천23명)

 
◇자랑스러운 졸업생

1학년부터 6학년 선수까지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으로 지도, 어느 위치에 서더라도 흔들리지 않은 기본기를 최우선적으로 지도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숭의초교가 야구명문임을 증명하는 말이다.
 
실제로 인천에서 야구 명문으로 꼽히는 인천고와 제물포고, 동산고, 상인천중학교 등 중·고등학교에 숭의초교를 졸업한 야구선수들이 주전급
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프로야구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우선 현대유니콘스의 간판스타이며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인정받은 정민태(39회)선수를 비롯해 에이스 김수경(48회·투수)선수가 대표적인 졸업
생.
 
또 기아타이거즈의 최상덕(40회·투수), 전 삼미수퍼스타즈의 간판 스타였으며 현 롯데자이언츠의 주루 코치인 양승관(30회·코치)씨와 인천고
등학교를 야구명문학교로 만들어낸 오공탁(현 상인천중 감독)과 양후승(32회)현 감독도 숭의초등학교 야구부 출신.
 
이밖에 제물포고 동창회장으로 활동중인 강성구(16회)씨를 비롯해 정용환(16회)지방공사 인천의료원장 사이의 우애가 남달리 돈독해 숭의초등
학교 인성교육의 산 증인들이라는 평가다.

 
◇심선택교장 인터뷰

-학생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점이 있다던데.

▶`사소한 것에서도 진정한 의미를 찾아라'는 말이다.
 
이는 흔히 말하는 `난사람'보다 `된사람'이 되라는 의미다. 꾸준히 노력하고 친구들이 잘 지내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하
기 때문에 강조하고 있다.
 
공부는 왜 하는가, 학교는 왜 다니는가, 친구는 왜 필요한가 등 작은 것에서부터 관심을 갖고 의미를 찾는다면 이것보다 더 나은 인성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달리기 장'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달에 15회 이상 약속한 운동장을 도는 학생에게 나누어주는 상장이다.
 
학교며 학원이며 요즘 학생들 운동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해야 공부도 하는 것이고 학원도 다닌다.
 
이를 위해 아침 등교시간에 1∼2학년은 1바퀴, 3∼4학년은 2바퀴, 5∼6학년은 2바퀴 이상 운동장을 걷거나 뛰게 한다.
 
그러나 절대로 감시도 강요도 하지 않는다. 스스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는 운동에 따른 건강의 효과도 얻을 수 있지만 스스로 한다는 자신감과
인내력, 결과에 대한 정직성과를 함양할 수 있으며 힘들면 옆에 걷는 친구를 도울 수 있는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
 
특히 여학생들에게는 걸음걸이를 교정, 아름다운 미를 강조할 수 있어 학부모들도 좋아하고 있다.

-새학기 운영 계획을 말해달라.

▶학교생활은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 따라서 교사들은 재미있는 교육,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하며 교사로서의 당연한 도리
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교실에 남아 선생님과 공부하기를 좋아할 것이고 공부에 대한 열의를 불태울 수 있다. 또 교사와의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학교는 신뢰받는 학교로, 교사는 가르치는 즐거움을 가져야 하며 아이들은 배우는 것이 즐거움이 느낄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겠금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정형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많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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