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06회계연도 재정운용 결과 지난해 도의 재정규모는 12조1천426억 원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9개 시·도의 평균보다 7조5천238억 원이 많은 규모의 재정을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재정공시의 주요 내용은 도의 일반재정운용상황, 공통공시, 특수공시 등을 공개 발표한 것이다.

 지난해 도의 일반재정운용상황은 자체 수입이 8조5천443억 원으로 9개 시·도의 평균보다 6조4천653억 원 많았고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9만3천 원으로 전년도(50만1천 원)에 비해 18.4% 증가했다.

 중앙정부의 의존재원은 2조6천517억 원으로(9개 시·도의 평균 2조2천478억 원) 재정운용규모에 비해 의존도가 낮았다.

 또 실질채무액은 1조772억 원으로 세입 12조1천426억 원의 8.9% 수준으로 재정운용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등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공유재산 현재액은 9개 시·도의 평균보다 4조1천163억 원이 많은 5조9천620억 원으로 전년도 5조2천618억 원에 비해 13.3%(7천2억 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공통공시는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 각종 기금의 운용현황, 2005회계연도 재정분석 결과를 비롯해 업무추진비 집행현황, 민간단체 등 보조금 지원현황 등을 공시했다.

 경기도는 자치단체별로 5건 이상 공시토록 규정하고 있는 `특수공시'는 도민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광교테크노밸리 단지 조성 ▶교통혼잡지역 교통체계 개선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등 특화사업 20건을 선정·공시했다.

 앞서, 도는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대표 및 대학교수 등 1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2007년 8월 17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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