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올시즌 프로농구의 선두 다툼이 가열되고 있다.
 
2일 창원 LG가 여수 코리아텐더를 꺾고 단독 선두이던 대구 동양이 인천 SK에 덜미를 잡히면서 양팀은 3경기만을 남겨놓은채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LG는 이날 여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정규리그 여수 코리아텐더와의 경기에서 라이언 페리맨(17점·9리바운드)과 김영만(16점·7리바운드)를 앞세워 79-76으로 이겼다.
 
막판까지 시소가 계속된 경기에서 LG는 4쿼터에서 김영만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해 신승할 수 있었다.
 
에릭 이버츠(25점)의 3점슛이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한 코리아텐더는 하지만 이날 안양 SBS가 원주 TG에 지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다.
 
프로 출범 원년인 97년 나산 플라망스 시절에 5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코리아텐더는 3경기를 남겨놓고 7위 SBS에 4경기 앞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시즌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동양은 접전 끝에 인천 SK에 84-86으로 아쉽게 졌고 SBS는 원주 TG에 71-104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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