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노장 칼 말론(40)이 `공룡 센터' 샤킬 오닐(LA레이커스)과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2004 아테네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합류 희망 의사를 밝혔다.

'96아틀랜타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 드림팀 멤버였던 말론은 4일(한국시간)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나는 대표팀 합류 제의를 수용했다"며 "드림팀의 힘을 더하기 위해 오닐, 가넷이 나와 함께 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사람들이 오닐과 가넷을 원하지만 강요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팀이 위태로운 것을 알면서도 거부한다면 그 선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경험이 있는 오닐은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2004올림픽 출전을 고사했고 가넷은 드림팀 합류 여부를 놓고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팀 던컨(샌안토니오), 제이슨 키드(뉴저지),레이 앨런(밀워키) 등은 내년 올림픽 드림팀 멤버로 확정됐고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마이크 비비(새크라멘토)도 합류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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