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통춤인 사자춤을 국제 대회로 진행한 `제3회 국제 사자춤 대회'가 싱가포르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2면〉
 한·중 수교 15주년과 중국 전통춤인 사자춤 경연을 통해 한·중 양국 간의 이해 증진 및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지난 12·13일 양일간 옛 인천경찰청 부지 일원에서 열린 제3회 국제 사자춤 대회에는 중국을 비롯한 6개국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 팀들은 세계 사자춤 경연대회 우승 경력을 포함한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사자춤 경연팀이라는 점에서 시종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특히 세계 사자춤 경연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순회공연을 가질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평가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쌍시웨이췬 사자단은 첫날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려나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 이번 대회에서 싱가포르팀이 양일 합계 18.1, 평균합계 9.05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체 상금 6천 달러 가운데 3천 달러를 손에 쥐었다.

 싱가포르팀에 이어 중국팀은 전체 합계 18.04, 평균합계 9.02로 뒤를 이어 상금 2천 달러를 받았으며, 3위는 마카오팀으로 전체 합계 17.13, 평균합계 8.57점을 얻어 상금 1천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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