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에서 제부도 클린 존 선포식 및 가족사랑 페스티벌 행사를 갖게 돼 제부도 주민으로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주민을 대표하는 최석만(52)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부도를 더욱 깨끗하고, 건강한 섬을 만드는 데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 이장은 “화성 8경 중 3경인 제부도는 `우리가 함께 가는 제부도'라는 슬로건으로, 관과 민이 함께하는 제부도,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가는 제부도, 주민과 주민이 함께가는 제부도가 되기 위해 주민 모두가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함께 이번 축제 준비에 앞장선 최 이장은 “갑자기 닥쳐온 때 이른 겨울 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공연 무대 및 체험장 마련 등 행사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 모두가 하나가 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이장은 특히 “제부도를 찾아 온 관광객들을 위해 어촌계와 상가번영회, 새마을회, 부녀회, 노인회, 상우회 등과 함께 바지락 캐기 무료 체험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바다와 갯벌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 간 더욱 뜨거운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제부도에서 이 같은 대형 축제가 처음 열린 것에 대해 행사를 주최한 화성시와 기호일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부도에 대한 더욱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주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제부도 주민들은 앞으로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유명 행락지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바가지요금이나 불친절 등을 없애기 위해 화합된 모습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욱 빛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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