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군포시는 경로사상 고취와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 운전을 알리는 ‘차량용 스티커<사진>’를 제작·배부한다고 5일 밝혔다.
가로 35㎝×세로 10㎝ 크기의 차량용 스티커는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표어와 ‘양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김호연(78·재궁동)씨는 “노인들은 나이가 먹을수록 행동반경이 좁아져 운전이 쉽지 않았는데 시에서 양보차량 스티커를 만들어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현재 군포시 관내 65세 이상 노인은 1만3천여 명에 이르며, 그 중 65세 이상 자가 운전차량이 1천300여 대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스티커 1천100매는 오는 10일부터 각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회관에서 65세 이상 노인희망자 전원(운전면허증 제시)에게 배부된다.
그 동안 시는 65세 이상 노인 자가 운전차량에게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를 감면하는 등 노인 복지시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공영주차장에 ‘어르신 주차구역’을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배재철 교통지도과장은 “노인 운전자는 운전반응속도가 느려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만큼 ‘어르신 운전중’ 차량을 보면 추월이나 난폭운전, 경음기 사용 자제 등 일반 운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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