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용인시는 3월부터 주요 하천인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등 주요 하천 환경개선사업과 공영주차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의 하천 환경개선사업에 총 1천590억 원을 투입, 하천을 깨끗하게 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친수공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하천 환경개선사업은 하천변 주차장과 낡은 주변 시설로 하천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데 따라 추진한 것이다.
특히 시는 하천 내 둔치주차장 철거로 경안천 720대, 금학천 172대, 오산천 310대 등 둔치주차장을 이용하던 1천500대 가량의 주차공간 부족에 따라 시는 인근 유료 및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현수막 게시로 홍보하고, 대체 주차장을 확보하고 공영주차장을 3월 중 착공할 방침이다.

경안천과 오산천의 공영주차장은 2월에 공사 계약을 마치고 오는 18일 착공해 오는 8월 건립될 예정이다. 금학천은 보상협의가 늦어져 5월께 착공하게 되며, 11월경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공영주차장은 경안천 420면, 금학천 149면, 오산천 118면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기존 둔치주차장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인근 공영, 민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경안천 인근에는 공설운동장의 주차 여유면 350면(무료)을 포함해 중앙동 부설 주차장 53면(유료), 구 경찰서 부지 14면(유료), 롯데시네마 상가 150면(유료) 등 여유 주차면적이 566면이 있고, 금학천 인근에는 대흥주차장, 처인구청 부설 주차장, 재래시장 주차장, 한일노외주차장 등 130면의 여유 주차면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산천 주변은 경기도박물관(무료) 66대를 비롯해 기흥고가 하부, 완기천, 신갈동사무소, 기흥노상주차장 등에서 유료로 278면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주차 부족분을 고려해 공영주차장 완료 전까지 하천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임시 하상주차장으로 경안천 152면, 금학천 140면, 오산천 284면을 개방한다.

둔치주차장 철거는 시가 오는 2010년까지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5대 하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둔치주차장은 홍수 시 피해를 쉽게 입을 뿐 아니라 하천수질을 오염시키고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다.

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도시환경 개선과 용인시 특색에 맞는 도시형 하천, 자연형 하천을 조성해 구 도심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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