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우리의 우수한 전통 장맛을 계승하기 위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주부 150여 명을 모집,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맛있는 전통 장 담그는 교육과 함께 ‘우리집 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은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식품인데, 주거환경의 변화로 집에서 장을 담가 숙성시키기 힘든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농업기술센터와 옛고을 전통장마을(관산24통)에 장독대를 마련, 해마다 장 담그는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옛고을 전통장 사업장에서는 지난해 12월에 국산 콩으로 쑨 메주를 이용, 장을 담기 때문에 장맛이 좋기로 이미 소문이 나 있다.
우리집 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주부들은 이번 행사 외에도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며, 7.2㎏의 장을 담글 경우 9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참여하면 10월 숙성된 장을 집으로 가져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장 담는 재료 준비는 물론 항아리와 장소를 제공해주고, 맛있게 숙성될 때까지 관리도 해주므로 해마다 도시주부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기타 참여 문의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팀(☎961-257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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