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야 각 당은 총선 마지막 주말이 판세 굳히기와 막판 역전의 분수령이라고 보고 부동층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친다.

통합민주당 인천시당은 마지막 주말이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독주체제를 무너뜨리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분수령이라 보고 주말 유세에 중앙당 거물급 정치인을 대거 동원, 초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확실한 판세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당은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정균환 최고위원, 김민석 전 의원 등 민주당을 대표하는 대표급 정치인을 중앙당에 긴급 지원을 요청, 초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지원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시당은 이를 통해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부평구갑·을과 계양구갑, 중·동·옹진군 선거구 등에서 최대한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당초 계획했던 9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안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경합지역에서의 막판 굳히기를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는 물론 지지층의 투표율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시당은 이번 주말에 박희태·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이 중심이 된 ‘민생경제 119 유세단’의 지원유세를 요청, 초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지원유세를 통해 최대 의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상당수는 한나라당 지지자로 분석하고 이들의 결집 및 투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선거 당일까지 최대 의석 확보를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자유선진당 인천시당은 4일 계획된 이회창 총재의 인천지역 지원유세를 계기로 총선분위기를 반전시켜 충청세 결집과 대운하 건설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며 의석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각 지역의 조기축구 장소와 할인마트, 재래시장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맨투맨식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그 동안 지지를 보내준 노동 및 시민단체 회원들과 각 지역의 유세지역을 돌며 마지막 총력전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평화통일가정당 인천시당도 지하철역과 대형 마트,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표심몰이에 나선다.
무소속 후보들도 이번 주말이 대세를 굳히거나 역전의 발판을 삼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유권자들을 최대한 만나며 얼굴을 알리는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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