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7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L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 마감 결과 총 606명이 지원했다고 KBL이 26일 밝혔다.

 이는 2007년 61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청자 수다.

 KBL 경력 선수가 20명이 접수했고,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선수는 7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KBL 경력 선수를 보면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테런스 섀넌(29)을 비롯해 서울 삼성과 전주 KCC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빅터 토마스(29), 브랜든 크럼프(26) 등이 포함돼 있다.

 2006-2007 시즌 안양 KT&G에서 뛴 주니어 버로(34), 지난 시즌 서울 SK의 자시 클라인허드(29)는 신청서를 냈지만 이전 경력이 문제가 돼 드래프트에는 나올 수 없게 됐다.

 KBL은 최근 2년간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뛴 선수들의 드래프트 참가를 불허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토니 애킨스(28)도 트라이 아웃에 나올 의사를 밝혔고, 조너선 최(20), 마크 유(31) 등 한국계로 보이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도 눈길을 끌었다.

 KBL은 참가 신청 선수 관련 서류를 10개 구단에 보내 5월 말까지 검토를 거쳐 트라이아웃 초청 선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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