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이 교체멤버의 설움을 톡톡히 당했다.

설기현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벨기에 주필러리그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9분을 남겨둔 후반 36분 콜라르와 교체투입돼 제 기량을 맘껏 선보이지 못했다.

설기현은 지난 17일 몽스와 경기에서 시즌 11호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지만 이적설로 감정이 상한 안더레흐트는 이날 경기에서 설기현을 중용하지 않고 철저히 외면했다.

그러나 안더레흐트는 예스트로비치의 연속골 등 무려 5골을 퍼부으며 브뤼헤를 5-1로 제압하고 승점 56점으로 리그 2위를 질주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차두리(빌레펠트)는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 후반 33분 투입됐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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