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직접 들었다!”
서울체신청은 지난 9일 오후 청사 소회의실에서 정종기 성결대 교수 등 고객대표자 11명을 초청한 가운데 2008년도 상반기 고객대표자회의를 열었다.

이번 고객대표자회의는 지난 2000년 고객만족경영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된 가운데 고객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과 우체국의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평가하는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07년도 사업실적과 2008년 상반기 업무성과 보고와 지난 회의에서 고객대표자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한 조치 내용을 설명하고, 고객대표자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송옥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고문컨설턴트는 “주소 이전신고를 하면 3개월간 새 주소로 우편물을 무료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와 같이 우체국이 시행하는 유익한 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승원 아주대 교수는 “사업적인 측면에 집중한 나머지 보편적 서비스인 우편업무에 소홀해지고 있진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문래동우체국에 대기고객이 너무 많으니 무인창구설치를 고려해 달라는 의견에서부터 인구고령화에 대비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당부까지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됐다. 서울체신청은 지난해 하반기 회의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25건의 의견 중 17건을 업무에 반영하고, 제도 및 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우정사업본부에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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