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가평을 생태낙원, 생태관광, 생태배움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가기 위한 잣고을 생태체험학교가 10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발전소 지원으로 개소식 및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가평군 상면 덕현리 산장관광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진용 군수를 비롯, 최성진 군부의장, 김혜경·조한일 군의원, 정옥진 면장, 최영호 청평발전소장 및 직원, 장기중 청정가평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남상교 농협군지부장, 하철호 새마을운동 군회장, 조정현 가평문화원장, 군 숲해설가, 환경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군수는 이날 축사에서 “에코피아-가평 건설에 지원해 주신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발전소 최영호 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우리 가평은 환경과 대자연이 어우러지는 보물의 고장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영호 청평발전소장은 축사에서 “잣나무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산장관광지에서 청정가평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잣고을 체험학교가 문을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가평의 자랑은 아름다운 산과 들, 그리고 유리알 같은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환경이라서 가평군민들에게 영원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가평의 큰 자산이다. 오늘 문을 연 생태체험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원천인 숲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체험학습으로 친환경 생태도시 에코피아-가평 건설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상면 덕현리 일원의 12만2천740㎡에 자리한 산장국민관광지 내에 위치한 잣고을 생태체험학교는 산림과 숲에 관한 문화·휴양·교육에 관해 전문 지식을 갖춘 숲 해설가가 하루 3명씩 연중무휴 활동하며 숲 해설, 곤충 및 식물표본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잣고을 생태체험학교는 사회적인 변화로 계층·지역·이념과 무관하게 생활 주변 삶의 질과 관련된 탈물질적 사안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환경,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추세에 따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친자연적인 가치관을 함양하고 이를 실천, 확산시켜 나가고자 설립됐다.

한편, 군은 자연과 생태환경이 우수한 지역적 여건을 활용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전국 최고의 생태학습·체험·문화관광지역을 구축해 주민소득 증대를 꾀하고, 생태체험·생태천국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가평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만들어 가고자 친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축제·교육·체험·관광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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