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뉴스) 유럽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에서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열릴 예정인 2004 유럽축구선수권 잉글랜드와 리히텐슈타인의 7조 예선 경기가 이라크전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영국이 이라크전에 직접 관련돼 만의하나 테러나 반전 시위가 일어날 지 모른다는 리히텐슈타인축구협회의 우려 때문이다.

수만여명 인구의 리히텐슈타인은 약 1천여명의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경찰을 경기장인 레인파르크스타디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나 아직은 대규모 시위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은 리히텐슈타인축구협회 등과 지난 24일 접촉,잉글랜드선수단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지 25일까지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UEFA는 회신을 검토해 연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