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세관 공매실(5층)에서 체화 휴대품 중 양주류를 공개 매각한다.
이번에 공매 중인 양주는 여행객들이 면세 허용 범위를 초과해 반입하려다 세관에 유치된 뒤 일정 기간 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것들로, 국내 애주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렌타인과 조니워커류가 주종이며, 180여 병(총 예정가격 약 2천700만 원)을 공개 매각한다. 공매 예정가격은 유통마진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시중에 유통되는 양주 판매가격보다 크게 저렴한 편이다.

주류 입찰에는 주류수입면허증을 소지한 사업자와 만 19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사업자는 입찰 수량에 제한이 없지만 일반인은 1인당 3병으로 제한된다.
입찰을 원하는 경우에는 공매 당일 인천세관 2층 심사총괄과에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한 뒤 주민등록증과 도장, 입찰보증금 납부영수증을 소지하고, 오후 1시 50분까지 세관 공매실(5층)에 들어가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공매 예정가격 및 자세한 절차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incheon.customs.go.kr/) ‘공매소식방’ 또는 전화(☎032-452-322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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