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북한과 제일 가까운 강화도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통일 과정에서 인천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천시청 노인청소년과 정성모 과장은 제5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가 한창인 지난 4일 인천문학경기장 북문광장 행사장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정 과장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인천만의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가 아닌 전국 규모 행사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었다.

정 과장은 “작년에는 강화지역에서만 행해지던 행사를 이번에는 인천문학경기장과 강화지역 등 이원으로 진행,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꾀했다”며 “앞으로 행사의 내용을 더욱 보강해 전국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족이 분단된 이후 여러 세대가 지나면서 앞으로 통일과정에서 주체가 될 청소년들이 더욱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올해 처음 생긴 강화 통일전망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북한, 그리고 민족에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정 과장은 “또 그림과 글을 통해 10대만의 감수성을 일깨워 통일을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통일에 대한 생각이 이산가족만의 것이 아닌 민족의 사명으로 간직하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일. 정 과장이 통일염원 대회에 대해 갖고 있는 포부였다.

정 과장은 이날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장에 나와 꼼꼼히 행사장을 둘러보며 도자기 빚기 체험 등을 통해 청소년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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