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피트 밥콕 단장을 3일(한국시간) 해고했다.

같은 팀에서 재임한 기간으로 따지면 현재 NBA에서 4번째로 긴 지난 90년 2월부터 애틀랜타를 이끌어온 밥콕 단장은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던 것만으로 행운"이라며 "별로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 밴쿠버 그리즐리스(현 멤피스)의 단장 빌리 나이트가 당분간 공석 중인 단장직을 맡게된다.

밥콕은 취임 후 첫 9시즌 가운데 8시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으나 단 한 차례도 플레이오프 2회전에 올려놓지 못했으며, 최근 4시즌 동안은 아예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도 못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도 현재 잔여경기를 8게임 남겨둔 가운데 8위 밀워키 벅스에 6.5게임 뒤진 동부컨퍼런스 11위에 머물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거너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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