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디비전Ⅱ)에서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8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풀리그 3차전에서 송동환(동원)의 연속골 등 주전멤버의 고른 득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7-3으로 제치고, 3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5분30초만에 매튜 콘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 수세에 몰렸지만 28초 후 배영호(한라)의 도움을 받은 송상우(한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세대 단짝인 김규현과 배준서의 연속골로 1피리어드를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 김우재와 송동환의 추가골로 5-1까지 앞섰지만 제크 부이센과 마이클 프라켓에게 추격골을 허용해 6-3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세 굳히기에 나선 한국은 3피리어드 1분23초 송동환의 쐐기골이 상대골 네트를 작렬하면서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던 남아공의 추격을 무력화시켰다.

3승으로 선두를 고수한 한국은 9일 우승후보 스페인과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8일 전적 한국(3승) 7(3-1 3-2 1-0)3 남아공(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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