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이 송도국제도시에 분교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송도국제도시 내 분교(extended campus) 설립을 위한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이어 구체적인 분교 설립을 위한 양측의 의지와 역할을 담고 있으며, 스토니브룩은 송도에 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분교 설립 활동을 하고, 인천경제청은 분교 설립을 위한 지원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스토니브룩에 대한 자금 지원은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지원비로 국·시비 매칭(5대5 비율)을 통해 향후 5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매년 10억 원 가량이 지원될 전망이다.

스토니브룩 송도캠퍼스는 외국대학 집적단지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5·7공구 내 글로벌대학캠퍼스에 설립될 예정으로 스토니브룩 분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학생을 선발해 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스토니브룩 송도캠퍼스는 경영학, 공대, 컴퓨터공학 등의 스토니브룩이 갖고 있는 강점을 중심으로 학부, 석사, 박사프로그램이 설립될 계획이며, 3천여 명 정원으로 오는 201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빠르면 이달 중 분교 설립을 위한 사무실을 송도에 마련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대학캠퍼스는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허브 조성을 목표로 지식기반산업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주변 동아시아 국가의 교육수요를 흡수한다는 비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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