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직장,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송년회를 하고 해돋이를 보러 가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곤 한다.

이러한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정작 내 가족들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게 마련인데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면 빈집에는 반갑지 않은 밤손님이 왔다가면서 가족들에게 금전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모임을 가질려면 집을 비워놓고 외식을 하게되며 또한 시골이나 경치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게 돼 집을 비우게 되는데 이런 절호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쾌재를 부르며 호시탐탐 빈틈을 노리고 있을 즈음 우리들은 이러한 손님에게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집을 비울 때는 철저하게 준비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는데 과연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첫째, 집을 비울 때는 거실이나 현관, 베란다 등에 조그만 전등을 켜놓아 집이 비어 있으면서도 사람이 집안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둘째, 외출 시 거실이나 안방에 있는 TV, 오디오 등을 켜짐 예약을 해놓아 밤에 늦게 집에 들어갈 때 거실이나 안방에서 TV를 보거나 오디오를 듣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한다. 셋째,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신문이나 전단지 등이 문앞에 쌓이지 않도록 이웃집이나 관리실에 미리 협조를 구해 매일 수거함으로써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등의 조치를 해놓는다.

그러면 올해의 연말연시는 절도로부터 미리미리 예방을 해 나의 재산은 나 스스로가 지키므로 즐겁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내집지킴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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