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봉장으로 나서겠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 김광식 회장은 지난 8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IMF와 비견되는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극복 결의를 다졌다.

“많은 경제전망기관들이 올해 국내성장률을 1~2%대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지역 제조기업인들도 자체 조사 결과 IMF 때보다 어렵다고 전망했어요. 특히 GM대우차와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대기업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관련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힘든 상황에 놓일 전망입니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장인 김 회장은 이러한 경제암흑 속에서도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을 통해 희망을 찾고 있다.

“인천지역은 그 동안 준비해온 대형 국제행사와 경제자유구역의 성과,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으로 인한 특수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 등으로 타 시·도보다는 좋은 여건입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올해 경제 상황 진단과 함께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우선 지역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도록 해야 하며, 경제위기로 인해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기대한 성과를 내는 것 또한 우리 인천이 올해 이뤄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김 회장은 이어 “상의의 모든 역량을 ‘경제난국 극복’에 중점을 둬 기업현장 실시간 채널 가동, 실무자 중심의 현장네트워크 구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인천지역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상의도 각종 채널을 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제 상황 극복과 함께 김 회장은 2009년이 상의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보였다.

“지역 경제단체로서의 상의의 위치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실태 분석을 통한 정책적 기능 강화, 세미나 및 간담회 등을 통한 장기적 발전 방향 제시, 프로젝트 팀 신설을 통한 사업 개발 및 사업성 강화 등을 통해 단순한 기업인의 모임이 아닌 지역경제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잡겠습니다.”
지난해 8월 김정치 전임 회장을 대신해 올 3월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19대 의결부가 밝혔던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중심으로 한 각종 사업을 마무리해 20대 의결부가 이를 바탕으로 시민사회와 경제인들의 화합 속에 출범할 수 있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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