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행사가 지난 10일 오전 민족의 성지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렸다.
이날 기원제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진대제 도시축전 조직위원장, 도시축전위원회 관계자, 공무원 및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화 마니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8℃를 밑돌고 체감온도도 영하 15℃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됐으나 기원제가 열린 참성단은 참석 시민들로 인해 발디딜 틈 없이 만원을 이루며 시민 열기로 넘쳤다.

기원제는 4천300년 전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거행됐으며, 강화여고 학생들로 구성된 칠선녀들이 도시축전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을 밝히는 내용의 퍼포먼스로 끝을 맺었다.

기원제에 이어 행사 참가자들은 도시축전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대형 소망 연 날리기 행사를 마친 후 청사초롱을 들고 도시축전 성공을 염원하는 구호를 외쳤다.

안상수 시장은 “2년 전에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2014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제를 올려 개최권을 따냈던 경험이 있다”며 “오늘 기원제를 통해 도시축전의 성공 개최라는 또 하나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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