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1일 106년 만에 개방된 팔미도는 그 동안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왔다. 팔미도는 이처럼 민간인의 출입이 없었기 때문에 숲이 울창하고 소나무와 무궁화, 패랭이꽃 등이 서식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세워져 있으며, 이 등대에서는 인천 앞바다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이 등대는 일본이 한반도를 장악하고자 건립하게 했고, 지난 1902년 등대를 짓기 시작, 1903년 6월 팔미도 등대는 첫 불을 밝히게 됐다. 이 등대는 현재 인천시 지방문화재(제40호)로 지정, 그 자리를 지키며 보존하고 있고, 지난 2003년 12월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등대가 세워져 그 기능을 100년 만에 대신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비 등을 등대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등대가 세워진 팔미도는 인천상륙작전 시 주요 요충지로 사용됐다. 이에 따라 팔미도는 관광상품의 가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시민들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의 올 한 해 팔미도 관광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팔미도를 운항하고 있는 현대유람선 측은 다양한 선상이벤트와 국내 최장의 다리 인천대교를 경유하고 106년 만에 개방된 팔미도를 관광할 수 있는 팔미도 크루즈를 운영한다.

취항을 기념하는 시범적 운항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출항하며, 금액은 대인 2만2천 원, 소인 1만4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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