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남편은 내과 전문의, 부인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부부가 한 건물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배
▲ 이배진내과원장
진 원장이 수년째 주변 노인정을 방문, 월 일정 금액의 운영비를 내고 있어 삭막해져 가는 요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시흥시 장곡동에 소재한 이배진내과와 한사랑산부인과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주변 노인정 9곳에 매월 6만 원씩 54만 원을 아무런 조건 없이 노인정 운영비로 전달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지원한 금액이 4천500여만 원에 달해 이들 부부가 노인에 대한 존경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이배진 씨 같은 독지가가 있어 노인들의 노년이 외롭지 않을 뿐 아니라 노인을 공경하는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고령화사회에 이 같은 독지가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수차례 거절했으나 결국 겸손한 자세로 “지역 노인들을 위해 조그만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내가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한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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