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흥시가 명문대 유치를 위한 용역 결과 후보지로 한화건설이 매립한 군자지구가 가장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분석에도 불구,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라 일반 4년제 종합대학 신설은 불가하지만 대학 일부나 제2캠퍼스 형태의 일반 종합대학 이전은 가능하다는 분석이어서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손질, 4년제 종합대학 신설도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시에 따르면 대학 유치 후보지로 군자지구와 옛 염전, 수자원공사에서 시화 물막이 공사로 방치된 정왕동 토취장과 한국가스 안전공사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군자지구의 경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후 민·관 합동 개발로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는 한편, 대학병원 중심의 클러스터형 특화 의료단지로 조성하는 안이 제시돼 대형 종합병원 하나 없는 시흥시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역을 바탕으로 명문대 유치 전략을 세우는 한편, 옛 염전부지의 경우 갯골과 연계한 생태환경 특화단지로 생명공학이나 농업연구소, 환경연구소를 유치하는 안이 제시됐다.

또 토취장은 대학 중심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를 개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이전함에 따라 발생하는 예정지는 과밀 억제권 내 신설이나 이전이 가능한 산업대학, 전문대학 등의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군자지구 내 의료 클러스터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9천600억 원, 부가가치유발 4천700억 원, 취업유발은 1만여 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사회단체는 물론, 각계 여론을 수렴해 개발 방향을 설정, 시의 부가가치가 높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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