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마사회 도쿄국제승마대회서 단체 개인전 우승

【과천】KRA 한국마사회가 일본 승마계를 누르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승마계의 명예를 드높였다.

KRA 한국마사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 마사공원에서 열린 2009 도쿄국제승마대회에서 단체전·개인전 모두를 휩쓸었다.

KRA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7일 열린 단체전에서는 KRA 승마훈련원 김홍철 원장과 KRA 승마단 박재홍 코치가 지휘한 한국대표팀이 일본대표팀과 타이완대표팀을 꺾고 우승했으며, 8일 열린 개인전에서도 KRA 승마단 소속 허준성 선수가 무감점 39초87로 우승했다.
허준성 선수는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해 2관왕의 주인공이 됐으며, 개인전 2위는 일본의 히데히코 쯔쿠다(39초09, 4점 감점)가, 3위는 일본의 세이지 니노미(41.53, 4점 감점)가 차지했다.

도쿄국제승마대회는 국제승마연맹이 승인·관리하는 대회로서 말이 점프하면서 장애물을 떨어뜨릴 때마다 감점이 되며, 감점을 적게 한 선수가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기록이 빠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장애물비월경기다.

개인전 1위를 차지한 KRA 허준성 선수는 단 한 개의 장애물도 떨어뜨리지 않아 무감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 승마 최강국인 일본의 심장부에서 열린 대회로서 그 우승이 더욱 값진 가운데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들이 모두 승리의 주인공으로 한국마사회 승마단의 쾌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